여러가지 기상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우
뇌우는 천둥 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는 현상입니다. 강한 상승 기류에 의해 적란운이 발달할 때 발상하게 됩니다.
뇌우의 발달 단계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뇌운 단계입니다. 뇌운 단계에서는 강한 상승 기류에 의해 뇌운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는 성숙 단계입니다. 따뜻한 공기의 상승 기류와 함께 찬 공기의 하강 기류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과 함께 천둥, 번개, 소나기, 강한 바람을 동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소멸단계입니다. 소멸 단계에서는 강수를 동반한 찬 공기의 하강이 계속됩니다. 이로 인하여 구름 아래쪽에서는 고온 다습한 공기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강수는 약해지고 구름이 사라지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뇌우 함께 발생하는 번개와 천둥은 뇌운에서 전하가 분리되어 구름의 위쪽은 양전기, 아래쪽은 음전기를 띠게 됩니다. 구름 밑의 지표면에는 야전기가 유도됩니다. 이렇게 분리된 양전기와 음전기가 구름 속에 쌓이면 구름과 구름 사이, 구름과 지표 사이에 방전이 일어나 번개가 발생합니다. 번개로 인한 갑자스러운 온도 상승으로 주위 공기의 부피가 팽창하면서 천둥이 발생합니다.
우박
우박은 눈 결정의 주위에 차가운 물방울이 얼어붙어 땅 위로 떨어지는 얼음덩어리를 말합니다. 우박의 특징은 보통 지름이 1cm 미만이지만 더 큰 것도 있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투명한 얼음층과 불투명한 얼음층이 번갈아 나타나는 층상 구조를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우박은 주로 5월~6월, 9월~10월에 잘 나타납니다. 한 여름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도중에 녹기가 쉽습니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서 상승 기류가 활발하지 않고 수증기 양이 적기 때문에 우박이 커지기 어렵습니다.
우박의 형성 과정은 기온이 낮은 적란운의 상층 부분의 냉각된 물방울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비정에 달라붙으면서 빙정이 성장합니다. 이때 빙정이 무거워져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방울과 합쳐져서 더욱 성장합니다.
집중호우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현상을 집중호우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30mm 이상이나 하루에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량의 10% 정도의 비가 내리는 정도를 말합니다. 집중호우의 지속시간은 수십 분에서 몇 시간 정도이며 비교적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국지성 호우라고도 합니다.
폭설
폭설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현상입니다. 보통 시간당 1cm~3cm 이상 또는 24시간 이내에 5cm~20cm 이상의 눈이 내릴 때 폭설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겨울철에 저기압이 통과하거나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수면으로부터 열과 수증기를 공급받아서 상승 기류가 발달할 때 발생합니다. 한국 기상청에서는 24시간 동안 5cm 이상의 눈이 예상될 때 대설 주의보를 발령하고, 24시간 동안 20cm 이상의 눈이 예상될 때에는 대설 경보를 발령합니다.
강풍
강풍은 10분 동안의 평균 풍속이 14m/s 이상인 바람을 강풍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강풍은 겨울철에는 주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크게 발달할 때, 여름철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때 잘 나타납니다. 한국 기상청에서는 풍속이 14m/s 이상 또는 순간 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 주의보를 발령하고 풍속이 21m/s 이상 또는 순간 풍속이 26m/s 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 경보를 발령합니다.
황사
황사는 노란 모래라는 뜻으로 아시아 먼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용어는 1954년부터 한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황사의 발생 과정은 발원지 토양에서 미세먼지 입자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입자들이 발원지 부근에서 강한 상승 기류를 만나 상승하게 됩니다. 상승된 입자들이 바람이나 기류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황사의 대부분은 중국과 몽골 사이에 걸친 사막과 강의 상류의 건조한 지역에서 생성됩니다.
황사의 영향으로는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빨래, 음식물 등에 달라붙어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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